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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트럼프 "마약 밀매자 대상 지상 공습 감행할 것"

黄强 徐剑梅 2025-12-03 12:47:54
지난 2일 미국 수도 워싱턴에 위치한 백악관.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의 '마약 밀매자'에 대한 지상 공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위협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지상 공습을 시작할 것"이라며 "지상 공습이 훨씬 쉽고 또 그들의 동선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마약을 밀수출하는 모든 국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를 언급했다.

지난달 27일 그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미군에게 보내는 영상 연설을 통해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해상 '마약 밀수'를 약 85% 저지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 해역에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를 포함한 여러 군함을 배치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군사적 위협을 통해 자국의 정권 교체를 꾀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2일 미국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9월 초부터 미군은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미국 측이 '마약 운반선'이라고 지목한 선박들을 21차례 공격해 8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공격 대상이 마약과 연관됐음을 입증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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