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HLB제약에 따르면 올해 경구용 항응고제 ‘에독사반’ 퍼스트 제네릭을 포함해 총 5개 제네릭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 평가를 통과했다.
생동성 판정을 받은 품목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펠루비프로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프란루카스트’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몬테루카스트’ 등이다. 해당 5개 성분의 합산 시장 규모가 약 5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HLB제약은 생동성 확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LB제약은 그동안 수탁 생산을 통해 축적한 생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제네릭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왔다. 현재는 전립선암 치료제 ‘엔잘루타마이드’ 제네릭의 품목 허가를 추진 중이며 이를 기점으로 항암제 제네릭 라인업을 확대하고 종합병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HLB제약은 제네릭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개량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향남에 제네릭·개량신약 생산을 위한 GMP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원가 경쟁력과 품질 통제력을 동시에 확보해 수익성과 시장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그동안 추진해온 의약품 개발 투자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네릭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암제 제네릭과 개량신약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성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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