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올 1~3분기 중국의 동력 배터리 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열린 '2025 세계 동력 배터리 대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국의 동력 배터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늘어난 786GWh(기가와트시)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력 배터리 수출 규모는 129GWh를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규모다.
중국은 글로벌 동력 배터리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발전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동력 배터리 분야 10대 기업 중 6곳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은 전체의 67.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2025 세계 동력 배터리 대회'가 열린 이빈시에선 중국 전체 동력 배터리의 약 16%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곳에서 총 60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됐고 총 3천억 위안(약 61조8천억원) 규모의 주요 프로젝트 249건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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