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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들의 게임 올림픽' 열린다… AI 게임 실력 겨루는 'Orak 챌린지' 개최

선재관 기자 2025-11-10 15:23:07

내 AI가 '슈퍼 마리오' 깨면 상금 2만 달러

'Orak 챌린지' 개최…엔비디아·AWS·OpenAI 후원

크래프톤, AI 게임 실력 평가 ‘Orak 챌린지’ 글로벌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이 얼마나 게임을 잘하는지를 겨루는 이색적인 글로벌 경진대회를 연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등 세계적인 AI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크래프톤은 게임 AI 기술의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크래프톤은 11일 AI의 게임 플레이 능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경진대회 'Orak 챌린지'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Orak'은 '오락'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AI가 게임 속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전 과정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크래프톤 고유의 평가 체계다.

이번 대회는 '스트리트 파이터 3', '슈퍼 마리오', '포켓몬', '스타크래프트 2' 등 다양한 장르의 5개 게임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전략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Orak'이 제공하는 통합 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자신이 개발한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실시간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챌린지에는 엔비디아, AWS, 오픈AI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참가팀에게는 AI 모델 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총 4만 5000 달러 규모의 크레딧이 제공되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AI Firs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AI 내재화를 가속화하고 향후 '배틀그라운드' 등에 적용될 인게임 AI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Orak을 통해 LLM 에이전트 연구의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인게임 AI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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