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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러시아, EU 회원국 및 산하 기구 대표 입국금지 확대

侯鸣,曹阳 2025-11-01 17:36:07
지난해 5월 1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외무부 청사. (사진/신화통신)

(모스크바=신화통신) 러시아 외무부가 10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EU 산하 기구 대표들에 대한 입국 금지 명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EU가 발표한 19차 대(對)러시아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성명은 EU가 계속해서 일방적인 제재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들 조치는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측은 이러한 비(非)우호적인 행위에 대응해 관련 법률에 따라 러시아 입국 금지 인원의 명단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해당 명단에는 EU 산하 기구 대표, EU 회원국 및 EU의 반(反)러시아 정책을 옹호하는 몇몇 유럽 국가 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책임자 ▷우크라이나 군용·민간용 물품 공급 조직 참여자 ▷러시아의 영토 보존 훼손 및 러시아 선박·화물 봉쇄 활동 관련자 ▷러시아 지도층에 대한 '특별 법정' 설립 참여자 ▷러시아 국가 자산 몰수 또는 관련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 등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EU의 적대 행위가 러시아의 정책·입장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계속해서 국가 이익을 수호하고 공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한편 현재 구축되고 있는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옹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U 이사회는 10월 23일 19차 대러 제제 조치를 정식 통과시켰다며 러시아의 에너지, 금융, 방산 영역에 대한 69개 단독 제재 및 다수의 경제 제재 조치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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