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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찰, 업비트 압수수색...캄보디아 '후인원 코인' 자금세탁 확인 나서

방예준 기자 2025-11-01 10:59:39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범죄조직 악용 여부 조사

캄보디아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경찰이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 등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악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캄보디아 가상자산거래소 '후이원 개런티'의 코인 입출금내역 확보를 위해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후이원 개런티는 후이원 그룹의 가상자산 서비스 플랫폼이다. 후이원 그룹은 사기·탈취로 확보한 코인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영국 등 국가에서 범죄 조직으로 규정된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자금 세탁 위험성 포착 이용자 205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업비트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서 약 2억원의 가상 자산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전체 거래 규모의 3% 수준이다. 나머지 거래는 빗썸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 다른 국내 거래소는 지난 5월 후이원 개런티와 입출금 내역이 있는 이용자의 코인 출금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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