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화석 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지구 온난화 적응 실패가 인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WHO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건강과 기후변화에 관한 랜싯 초읽기(2025)'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행동의 부진은 생명을 대가로 치르고 있으며, 이는 보건 시스템을 과부하 상태로 만들어 경제 발전을 해치고 있다. 보고서는 연구진들이 모니터링하는 주요 건강 위협 지표 20개 중 과반수인 12개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고온 관련 사망률은 23% 증가해 연평균 관련 사망자 수가 54만6천 명에 달했다. 산불과 가뭄에 따른 영향도 심화돼 2023년에는 가뭄, 폭염 등 기후로 인해 중등 또는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한 인구가 약 1억2천400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고온으로 인한 노동 생산성 손실이 1조9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 책임자인 영국 런던대학교 마리나 로마넬로 박사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청정·재생에너지와 고효율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건강하고 환경 친화적인 식단과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면 오염, 온실가스 배출 및 삼림 벌채 또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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