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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홈 화면 개편…'상황별 탭'·'맞춤 추천' 도입으로 개인화 강화

선재관 기자 2025-10-29 15:29:00

단순 호출 앱 넘어 'AI 비서'

카카오T, 개인화로 승부수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 이동 앱 '카카오T'의 얼굴을 바꿨다. 단순 서비스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개개인의 상황과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홈 화면 상단의 '탭 카탈로그' 영역이다. 기존의 나열식 구성 대신 '이동할 때', '운전할 때', '물건 보낼 때', '해외 갈 때' 등 주요 상황별 탭으로 재구성해 필요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자주 쓰는 서비스를 직접 편집하는 '마이 카탈로그' 기능도 추가됐다. 택시, 대리, 바이크 등 각 서비스 아이콘이 이용 빈도에 따라 자동으로 배치되며 사용자가 원하면 직접 즐겨찾기처럼 고정할 수도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맞춤 추천 카드' 도입이다. 이용자의 예약 현황, 현재 위치, 접속 시간 등 다양한 맥락을 AI가 분석해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차 승차권 예약 시간이 임박하면 "지금 택시 타면 기차 출발 10분 전 도착 가능"과 같은 안내를 제공하는 식이다. 단순 이동 수단 호출을 넘어 이동 전반의 경험을 관리하는 역할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달 진행된 통합검색 기능 고도화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카카오T는 단순 경로 안내를 넘어 목적지의 특화 정보까지 제공하도록 검색 기능을 확장한 바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통합검색 고도화에 이은 이번 홈 화면 UI 개선은 더 쉽게 필요한 서비스를 탐색하고 맥락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앱 사용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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