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늘었다. 불확실한 건설 시장 속에서도 자체사업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HDC현산은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5억원)보다 53.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3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89억원) 대비 3.3%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0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1% 늘었다. 회사 측은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등 대형 자체사업장의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HDC현산은 4분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을 앞둔 파주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을 마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연초 목표였던 4조6981억원 규모의 수주액 중 현재 94%에 해당하는 4조430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이 리스크가 큰 외주 사업보다 자체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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