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 발로란트 e스포츠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SLT 성남과 농심 레드포스가 ‘2025 VCT 어센션 퍼시픽’에서 나란히 승격의 기쁨을 맛보며 2026년 아시아태평양 최상위 리그인 VCT 퍼시픽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VCT 퍼시픽은 기존 파트너 팀인 DRX, 젠지, T1에 더해 총 5개의 한국 팀이 활동하는 ‘코리안 리그’로 재편될 전망이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25 VCT 어센션 퍼시픽은 VCT 퍼시픽 리그로 향하는 두 장의 티켓을 놓고 아시아 각 지역 챌린저스 리그 강자들이 격돌하는 무대였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팀은 SLT 성남이었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전 전승을 기록한 SLT 성남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상위조 결승에서 붐 이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며 대회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첫 번째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농심 레드포스에게 돌아갔다. 대회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하위조로 떨어졌던 농심은 경기를 치를수록 끈끈한 팀워크를 회복하며 기적 같은 ‘도장 깨기’에 성공했다. 하위조 결승에서 다시 만난 붐 이스포츠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1로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VCT 퍼시픽행 티켓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두 팀의 동반 승격은 한국 발로란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쾌거다. 특히 2026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리그 시스템에 따라 승격 팀이 늘어나면서 VCT 퍼시픽 리그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강팀들과 새로운 도전자들이 만들어낼 치열한 승부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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