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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AI로 여러 물건 판매글 한번에…'여러 물건 글쓰기' 출시

선재관 기자 2025-10-24 09:38:01

사진만 올리면 판매글 뚝딱

AI로 중고거래 '귀차니즘' 해결

당근, AI 기반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고거래의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당근은 여러 개의 물건을 판매할 때 사진만 올리면 AI가 알아서 개별 판매 게시글을 만들어주는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을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근에서 여러 물건을 한 번에 판매하려는 이용자들은 상품마다 일일이 게시글을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번에 도입된 ‘여러 물건 글쓰기’ 기능은 이러한 반복 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판매 게시글 작성 화면에서 ‘여러 물건 글쓰기’ 옵션을 켜고 판매할 물건들의 사진을 최대 30장까지 한 번에 올리면 된다. 그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스피커, 마우스, 키보드 등 각기 다른 품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판매글 초안까지 순식간에 작성해준다. 이용자는 AI가 생성한 글을 간단히 수정하고 가격만 입력하면 바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앞서 약 4주간 진행된 기능 실험 단계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꺼번에 글을 올릴 수 있어 편리하다’, ‘사진만 올리면 알아서 다 해주니 최고다’ 등 AI 자동화가 가져온 효율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번 기능 출시는 중고거래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려는 당근의 전략적 행보를 보여준다. 당근은 지난 5월 사진만으로 판매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AI 글쓰기’ 기능을 선보였고 7월에는 AI가 예상 판매가를 알려주는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여러 물건 글쓰기’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여러 품목을 동시에 처리하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여러 판매 게시글을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용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고거래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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