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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상승 마감…애플 최고치·셧다운 기대감에 '들썩'

정세은 기자 2025-10-21 09:05:58

애플 올해 사상 최고치…3.94% ↑

트럼프 대통령, 중국 고율 관세 "지속 가능하다고 할 수 없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발언과 애플 주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종료 기대감도 시장에 힘을 보탰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p(1.12%) 상승한 4만670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12p(1.07%) 오른 6735.1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10.57p(1.37%) 상승한 2만2990.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은행 루프캐피털이 오는 2027년까지 아이폰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며 투자의견을 조정하자 이날 애플은 3.9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신제품인 아이폰 17 판매의 호조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CNBC방송은 루프캐피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하자 애플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 셧다운은 이번 주 내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이 움직여 정부를 재개하게 할 것이고 이번 주에 사태가 급속히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파이낸셜그룹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관세 분쟁과 셧다운 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제 훨씬 더 긍정적이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 통화 정책과 기업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 회담을 잡아뒀다"며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하다고 할 수 없다"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96.3%로 반영되고 있다. 75bp 인하될 확률은 2.6%로 반영돼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2.55p(12.27%) 내린 18.23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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