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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테크] 인간처럼 행동하는 로봇...'2025 선양 로봇 대회'에서 엿본 '체화지능'의 미래

于也童,刘艺淳 2025-10-20 11:30:25

(중국 선양=신화통신) '복(福)'자 쓰기, 능숙한 '라떼아트', '가위바위보' 게임...'2025 선양(瀋陽) 로봇 대회'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생산과 생활 곳곳에서 응용을 넓혀나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선양신쑹(新松)로봇자동화회사 전시 부스. 직원이 스마트 로봇에게 '서예가'의 요청 사항을 전달하자 자연스럽게 '복'자를 써내려 갔다.

"이 스마트 로봇은 빅데이터 모델을 활용했습니다. 요청 사항을 전달 받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피드백해 다양한 서체의 붓글씨를 작성할 수 있죠." 회사 엔지니어인 저우뎬(周典)의 말이다.

지난 17일 '2025 선양(瀋陽) 로봇 대회' 전시부스에서 스마트 로봇이 붓으로 '복(福)'자를 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대회 현장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로봇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해 산업 제조와 민생 서비스 분야에서 체화지능의 응용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전문가들은 포럼에서 로봇 기술의 첨단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함께 논의했다. 이들은 체화지능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봇이 점점 더 '인간처럼' 되고,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이 17일 전시부스에서 스마트 로봇팔을 작동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연구소의 의뢰로 마련된 랴오닝(遼寧)랴오허(遼河)실험실 전시 구역에서 직원 쑨펑보(孫鵬博)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작해 부품을 분류하면서 제품의 미래 응용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그는 '자동차 조립'을 예로 들며 기존 인공지능은 실행 단계를 나열하는데 그치지만 체화지능 로봇은 물리적으로 일할 수 있으며, 자율적인 사고, 독립적인 의사 결정, 조작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에 달린 '눈'은 부품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고, '손'은 조립 동작을 완료할 수 있으며, '브레인'은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고민해 최종적으로 완성차 조립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7일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연구소 부스에서 직원이 생체모방 손가락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다수 기업에 따르면 로봇은 현재 산업 분야에서 분류, 순찰 등 반복적인 작업을 완료할 수 있으며, 광업, 원자력 등 하이리스크 환경에서 인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체화지능의 발전으로 반려로봇이 가정에 도입되는 시대 역시 발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체화지능은 보안,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시나리오에서 역할을 담당해 가정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하며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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