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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모든 인질 석방"...네타냐후 "트럼프와 종전 협력"

류청빛 기자 2025-10-04 15:18:54

2023년 10월 납치 후 48명 미석방...생존자 20명 추산

"전쟁 끝낼 것"...트럼프 "가자 폭격 즉각 중단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 [사진=EPA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모든 이스라엘 인질 석방 의사를 표명한 후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력해 가자지구의 종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유해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며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 즉각 중재자를 통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지난 2023년 10월 7일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 중에 풀려나지 못한 이들은 생존자 20명 등 48명으로 추산된다.
 
하마스 성명 발표 2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은 즉시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하마스와 미국 정부의 입장 발표에 이어 이스라엘도 가자지구 종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과 완전한 협력을 통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외무부도 하마스의 발표에 대해 "이번 긍정적인 진전이 모든 당사자가 책임 있는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현장에서 이행하고 전쟁을 종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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