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시행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수립의 후속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는 KB금융이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의무를 토대로 새롭게 수립한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주회사의 소비자보호 총괄 기능 강화 △소비자 중심의 성과평가지표(KPI) 설계 △소비자 중심의 상품 프로세스 개정 △체계적 민원관리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KB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와 고난도상품 판매 정책 등의 보완을 위한 새로운 가치 체계를 수립했다. 이는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 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노동·환경 등이 중시되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대응해 미리 고민하고 먼저 움직이며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영업 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권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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