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신화통신

[경제+] 디지털∙중의약∙스포츠...CIFTIS, 중국∙브라질 협력의 장으로 '우뚝'

司小萌,刘隆,杨春雪,魏梦佳 2025-09-16 15:22:08
지난 12일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상파울루주 투자청 부스에 전시된 브라질 특색 상품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산업 협력에서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중국∙브라질 협력의 폭과 깊이를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다.

CIFTIS 브라질 부스에 커피∙초콜릿∙와인 등의 제품이 전시되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메이퇀(美團), 콰이서우(快手) 등 전시 부스에서는 최신 개발된 디지털 로봇이 등장해 브라질 대표단의 발길을 붙잡았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함에 따라 서비스 무역은 중국과 브라질 협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경제, 헬스케어 기술 등 신흥 분야는 물론 문화관광, 스포츠 등 전통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양국은 CIFTIS를 통해 협력의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메이퇀은 지난 5월 브라질 무역투자진흥청과 협약을 체결해 메이퇀 산하 배달 서비스 키타(Keeta)를 브라질에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브라질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현지에 전국적인 즉시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체에 디지털 도구를 지원함으로써 배달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해온 중국 테크기업 콰이서우는 CIFTIS에서 AI 플랫폼 '커링(可靈)'의 최신 성과를 선보였다. 현장 관계자는 커링 AI의 전 세계 사용자가 약 4천40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신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콰이서우의 해외 플랫폼 콰이(kw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콰이는 브라질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콰이샵(KwaiShop)을 론칭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라질 중소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도록 지원하면서 현지 비즈니스 생태계의 번영을 이끌고 있다.

건강∙보건 서비스 부문의 협력 역시 주목받았다. 중의약, 디지털 의료,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등 분야의 최신 성과와 협력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특별 전시에서는 중의약의 해외 진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국가 중의약 서비스 수출 기지인 간쑤(甘肅)중의약대학 부속병원은 올해 브라질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병원은 2019년 상파울루에 중국∙브라질 중의 협력 기지를 설립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중의 문화 주간을 개최하고 브라질 의사 50여 명(연인원)을 연수시켜 양국 간 중의약 교류∙협력을 꾸준히 심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 '2025 CIFTIS'에 마련된 국가 중의약 서비스 수출기지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스포츠 협력 역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 스포츠연맹의 한 관계자는 "상파울루 축구박물관과 상하이 체육박물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은 중국∙브라질 문화의 해이고 2027년 여자 월드컵도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CIFTIS를 계기로 양국 간 스포츠 문화 교류∙협력을 한층 더 촉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의 전통 무역 역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투자청 전시 부스에 등장한 커피∙와인∙마테차 등 특색 상품은 중국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