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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불법 비행 단속부터 노인 식사 배달까지...CIFTIS에서 엿본 中 저고도 경제의 미래

高亢,丁赫,陈钟昊 2025-09-16 13:45:24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저고도 경제가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전시관의 핵심 볼거리로 떠올랐다.

차이나모바일은 저고도 항공기와 관련해 '볼 수 있고, 쓸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은 22개 성(省)에 706개 4.9GHz 감지·통신 일체형 기지국을 두고 있다. 또한 10여 개 성에서 대규모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300m 고도를 커버하고, 감지 정밀도는 10~25m, 탐지율은 95% 이상에 달한다. 또 전국에 4천400개 이상의 고정밀 기지국을 배치해 13만9천 대의 드론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텔레콤은 드론 스마트 탐지·방어 시스템 '윈례(雲獵)'를 선보였다. 이는 불법 비행 드론을 AI 알고리즘으로 식별하고 레이더로 추적해 전자기 교란을 통해 몇 초 내에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이미 상하이, 쓰촨(四川), 장시(江西) 등 지역과 대규모 행사에 활용돼 저고도 경제의 '공중 경호' 역할을 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저고도+'를 민생 분야에 적용했다. 전시관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물류 드론이 저장(浙江)성의 한 산간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배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또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에 스마트 저고도 통합 공유 플랫폼을 구축한 차이나유니콤은 통합 관리부터 비행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저고도 자원 공유 및 응용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 9일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안후이(安徽)성 부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 항징(航景)혁신과학기술회사 부스에는 무인 헬리콥터 3대를 나란히 전시했다. 그중 종렬식 이중 회전익 드론 FWH-3000는 4.2㎥의 기내 공간을 비롯해 적재량 1t(톤), 7급 내풍성 등을 갖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다양한 운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주문 물량 중 약 50%는 동남아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성(省)·구(區)·시(市) 차원의 노력도 눈에 띈다. 저고도 경제가 지난해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 명시된 이후 여러 지역에서 관련 발전 정책을 내놓았다. 베이징,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등 도시는 산업특별기금을 설립했으며 저고도 산업 프로젝트가 잇따라 체결됐다.

뤄쥔(羅軍) 미래저고도경제혁신센터 이사장은 "향후 저고도 경제가 도시의 첨단 공중 교통 회랑을 구축해 인력, 물류, 자금 흐름의 신속한 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제품 가격이 점차 낮아져 '공중 택시'가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에는 eVTOL 보유량이 1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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