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미국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뉴욕 지역 제조업 동향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경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실적 발표는 데이브&버스터(PLAY)와 오션파워테크놀로지(OPTT)가 장 종료 후 예정돼 있다. 코카콜라(KO), 머크(MRK) 등 주요 기업들이 배당락을 맞는다.
16일에는 중요 경제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미국 8월 소매판매가 최대 관심사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어 8월 산업생산과 7월 기업재고 등도 발표된다. 같은 날 20년물 국채 경매가 예정돼 있어 장기 금리 동향을 점검할 수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웰스파고 컨슈머 컨퍼런스와 RBC 인더스트리얼 컨퍼런스가 열려 월마트(WMT)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17일은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되고, 3시 30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인하 폭(25bp vs 50bp)에 관심이 쏠려 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에는 캐나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8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가 발표돼 부동산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제너럴밀스(GIS)가 장 시작 전, 불리쉬(BLSH)가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다. 세일즈포스(CRM)가 배당락을 맞는다.
FOMC 여파가 이어지는 18일에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오후 9시 30분)가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경기와 고용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 지표다.
페덱스(FDX)가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다. 글로벌 물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주목받는다. 다든레스토랑(DRI)은 장 시작 전 실적을 공개한다.
주 마지막 날인 19일 정오(한국시간)에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관심사다.
새벽 2시에는 베이커휴즈 석유 시추기 수가 발표돼 원유 시장 동향을 점검할 수 있다. SPY 등 주요 ETF가 배당락을 맞는다.
14~17일 미중 고위급 회담이 예정돼 있어 무역 갈등 완화 신호가 나올지 주목된다. 17~19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증권가 관계자는 "FOMC 금리 결정과 주요국 통화정책이 집중된 만큼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보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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