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긴급 전달했다.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재난 구호에 나선 것으로 현재까지 민관을 합쳐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두나무는 1일, 강릉시청에서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원 상당의 2L 생수 100만병을 전달했다. 전달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즉시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전례 없는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31일 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식수 공급 마지노선인 15%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두나무가 선제적으로 구호 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가뭄을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우리 사회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민관 합쳐 가장 큰 규모로 강릉시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두나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두나무의 선한 영향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2022년 산불 및 수해 피해 지원 등 국내 재난 상황마다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금까지 약 18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