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의 AI 기반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케어비아’가 ‘ICT 어워드 코리아 2025’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케어비아는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자해, 타해, 쓰러짐 등 주요 도전적 행동 9종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는 서비스다. 수집된 개인별 행동 데이터는 통계로 만들어져 전문가가 중재 계획을 정밀하게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
SK텔레콤은 기존 CCTV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초경량 AI 모델을 통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돌봄 현장을 개선한 실질적 혁신 성과와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 서비스는 행동중재 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돌봄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기록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0% 단축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케어비아는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12개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에 도입돼 활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케어비아를 병원, 특수학교, 노인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Vision Lab장은 “비전 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의 오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ICT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AI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와 돌봄 현장의 인력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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