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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조영제 효과'…동국생명과학, 상반기 매출 699억 달성

안서희 기자 2025-08-25 18:04:11

병원 수출 회복·신규 거래처 확보로 안정적 성장세 지속

메디레이 신제품 출시 앞두고 원가 경쟁력·글로벌 확장 전략 강화

동국생명과학 CI[사진=동국생명과학]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은 25일 열린 IR 행사에서 올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조영제 사업 부문으로 확인됐다.
 
동국생명과학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99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0%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조영제 제품의 경우 병원 수출 건수가 의정 갈등 이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더해지며
매출 성장의 주된 동력이 됐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존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전환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메디레이’의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메디레이는 이오헥솔 성분의 완제 조영제로 기존에 수입하던 원료를 완제품으로 내재화한 첫 의약품이다. 주요 △척수 조영 △혈관 조영 △정맥요로 조영(IVP) △CT 조영 증강 △관절·소화관 등 다양한 체강 조영 등 폭넓은 영상 진단 분야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MEMD(Medical Equipment & Medical Devices) 부문도 MRI·CT 장비 납품과 루닛 인공지능(AI) 협업 성과가 더해지며 매출 기반을 넓혔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주도적인 역할은 조영제가 담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사업 성장 전략으로 △제품 수익성 개선과 포트폴리오 확대 △신약개발 및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글로벌수출 및 CAPA 확장을 제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원료 국산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MRI 신약 개발 착수와 함께 제조 및 국내 독점 판매권, 해외 판매권 확보, 기술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국가 진출과 파트너사 확대, 신공장 라인 증설을 통한 추가 수요 선제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MEMD 부문 역시 △Total Patient Solution(전체 환자 솔루션) 강화 △AI 포트폴리오 확대 △인수 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 진단 장비 풀 라인업을 기반으로 사후 관리 서비스 매출을 확대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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