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의 코스닥 상장 공모가가 9000원으로 확정됐다.
3일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국내 705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 금액은 18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39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은 “이번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동국생명과학의 제품 경쟁력과 비전 있는 사업 영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우수한 기업 가치에도 최근 다소 침체된 공모 시장 분위기로 인해 시장 친화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했으며 앞으로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며 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하고 원스톱 생산 라인을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 조영제 사업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의 수요 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오는 5~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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