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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대상 대폭 추가...기업, 수익성 하락 우려

刘亚南,林威 2025-08-20 15:56:07
지난 6월 3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델타의 한 철강 공장에서 트럭이 철강 제품을 운송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19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407개 품목을 관세 목록에 추가하고 이들 제품에 5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수 기업은 이번 조치가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수익성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제프리 케슬러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 조치가 철강·알루미늄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된 목록에는 풍력 터빈 및 부품, 모바일 크레인, 불도저, 기타 중장비, 철도 차량, 압축기 및 펌프 등이 포함된다.

퀴네앤드나겔 관계자는 50% 관세가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규제에 있어 미국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이슨 밀러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는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현재 최소 3천200억 달러 규모의 상품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알루미늄의 관세 목록이 확대될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물가에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6월 4일부터 영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 파트너국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해 여러 국가의 반발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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