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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사상 첫 지상파 생중계…2025 결승전 MBC에서 본다

선재관 기자 2025-08-13 19:22:09

'국민 스포츠' 향한 LCK의 도약

지상파 MBC, 결승전 프라임 타임 편성

T1 홈그라운드가 열린 인스파이어 아레나[사진=T1]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인 LCK가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채널을 통해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LCK는 오는 9월 28일 열리는 2025 LCK 결승전이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단순한 방송을 넘어 LCK가 주류 스포츠 콘텐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BC는 일요일 오후 2시라는 프라임 타임에 LCK 결승전을 편성했다. 이 시간대는 통상 프로야구(KBO) 리그 등 핵심 스포츠 콘텐츠가 고정 편성되던 자리다. e스포츠 단일 경기가 지상파의 주말 핵심 시간대를 차지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LCK와 MBC는 이번 결승전 생중계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해 결승전 이전에 방영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에 나선다. LCK의 이러한 행보는 '수 세대가 함께 즐기는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도약으로 풀이된다.

결승전 무대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이곳에서 9월 27일 결승 진출전, 28일 대망의 결승전이 연달아 열리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팬 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더 많은 팬에게 다가가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자 오랫동안 지상파 중계를 추진해 왔고, 이번 MBC의 LCK 결승전 생중계 결정을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며 "MBC를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되는 LCK 결승전이 LoL 이스포츠를 더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희남 MBC 스포츠기획사업팀장은 “LCK는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MBC는 이번 결승전 생중계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LCK의 매력을 알리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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