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책임 경영 의지를 다지기 위해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뒤를 이어 자사주를 사들이며 경영진이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신아 대표는 12일 카카오 주식 1628주를 약 1억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취임 후 네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이로써 정 대표가 보유한 카카오 주식은 총 9125주로 늘었다.
앞서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책임 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주주들과 이해관계를 같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종환 CFO도 정 대표에 이어 약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780주를 매입했다. 카카오 측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CFO도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와 신 CFO 모두 재임 기간 중 보유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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