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LCK 3R, T1 유일한 전승…디플러스 기아 라이즈 그룹 선두 굳히기

선재관 기자 2025-08-04 17:55:22

'강팀의 부활' T1, 4연승 질주로 2위 HLE 턱밑 추격

2025 LCK 3R 스윕을 달성한 T1
라이즈 그룹 1위 굳히기에 들어간 디플러스 기아

[이코노믹데일리]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3라운드에서 T1이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연승을 달성한 T1은 레전드 그룹 2위 한화생명e스포츠를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3라운드 2주 차 경기에서 T1은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라운드 스윕에 성공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T1이 3라운드 4전 전승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T1의 기세는 매서웠다. 7월 30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케리아'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을 앞세워 2대 0 완승을 거뒀다. 특히 두 세트 모두 30분 이전에 경기를 끝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8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T1은 2024년 이후 3승 9패로 열세였던 상대 전적을 무색하게 만들며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한화생명을 압도했다.

이번 4연승으로 T1은 15승 7패를 기록, 16승 6패의 한화생명e스포츠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라이즈 그룹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주 차에서 DRX와 DN 프릭스를 연달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13승 9패를 기록했다. 2위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격차를 다섯 경기로 벌리면서 사실상 그룹 1위를 확정 지었다.

한편 이번 3라운드부터 도입된 양대 그룹 방식은 뚜렷한 경기 양상 차이를 보였다. 레전드 그룹이 젠지, 한화생명, T1의 3강 체제로 굳어진 반면 라이즈 그룹은 플레이-인 진출권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라이즈 그룹은 레전드 그룹보다 풀세트 경기가 4번 더 많았고 평균 경기 시간도 약 3분 40초 길었다. 경기당 평균 킬 수 역시 라이즈 그룹이 더 많아 팬들에게 처절하고 긴박감 넘치는 승부를 선사했다.

이는 플레이-인 진출이라는 간절함이 만들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라이즈 그룹은 1위 디플러스 기아를 제외하고 2위 OK저축은행 브리온(8승)부터 BNK 피어엑스(8승), DRX(7승)까지 단 1승 차이로 순위가 촘촘하게 얽혀있다. 남은 4, 5라운드에서 플레이-인 진출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 LCK 3라운드 2주 차 팀 순위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