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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기록문화 확산"… 시민 참여형 경관기록화사업 완성한 '인천'

권석림 기자 2025-08-04 15:02:32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사진=인천시]
“도시경관은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삶이 녹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인천광역시가 시민 참여형 경관기록화사업과 관리시스템 고도화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기록문화 확산에 나선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황효진 글로벌정무부시장 주재로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은 제3차 경관기록화사업의 일환으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인천의 주요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2차 경관기록화사업에 비해 실질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먼저 기존 개별 서버로 관리하던 도시경관 아카이브 시스템을 인천시 통합 서버 환경으로 전환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앞으로 유지관리 효율성과 보안성, 서비스 지속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또 도시경관 아카이브 웹사이트의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해 시민과 실무자가 기록물을 더 쉽고 편리하게 탐색·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기록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저작물의 개방 유형을 기존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 표시·변경 금지)’에서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 표시만 하면 자유 이용 가능)’으로 변경하고 다운로드 절차도 간소화해 시민, 연구자, 민간부문에서 자유로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기록물의 활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공공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전문 작가와 함께 시민이 직접 도시경관 기록에 참여한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운영된 시민작가단 ‘Zoon-in(자체명칭)’은 일반 시민과 인천 통근·통학자들로 구성돼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에서 선정한 경관거점을 중심으로 일상적 경관을 다각도로 촬영했다. 이 기록물은 전시와 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의 시간’을 주제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작가 2인이 특화된 기획 촬영을 병행해 도시 변천 과정을 보다 심도 있게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한 기록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경관기록 체계를 운영하고, 도시경관 관련 정책 및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참여형 기록화 방식을 확대해 도시의 변화과정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도시경관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삶이 녹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기록화사업은 행정과 시민이 함께 인천의 시간을 기록해 나간 뜻깊은 여정이자,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축적된 기록들이 앞으로 인천의 도시정책과 주요 사업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보다 품격 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오는 6일부터 ‘2025년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지역 및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는 물론 신규 고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50억원의 융자 재원을 마련했다.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각각 125억원씩 배분했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특례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 재원 20억원은 시가 출연한다. 보증 업무는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맡는다. 대출은 최저 금리를 제시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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