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국제기구와 협력해 베트남의 오랜 숙원인 지뢰 제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첫발을 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UNDP와 'AI 기반 지속가능 사회 혁신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UNDP의 'AI for Social Good' 이니셔티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 변화, 공공 서비스 등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양측의 첫 번째 협력 과제는 베트남의 오랜 상처인 지뢰 및 불발탄 제거다. 메가존클라우드의 AI 기술을 활용해 폭발물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도울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UNDP가 베트남 정부와 정책 및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링 기술로 힘을 보태는 방식이다. 향후 대기 오염 완화, 공공 보건 개선 등에도 AI를 활용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라므라 하리디 UNDP 상임대표는 “AI 기술은 기후 변화, 보건, 교육, 포용적 거버넌스 등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번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이 베트남이 직면한 지뢰 제거, 대기 오염, 공공 보건 개선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기술 기반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UNDP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함께하고 기술이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한다”며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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