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실증산단 공모 신청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행정적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계획과 연계 가능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제조공정 혁신,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구축,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첨단 제조혁신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과 가상공학 플랫폼의 연계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교육 무상 제공 △정부 정책사업 연계 협력 등 다양한 실증 기반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부평 산업단지 내 약 3000개 입주기업과 2만 3,0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이 인천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시민 의견을 담은 인천형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을 강화한다.
시는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 참여와 숙의 과정을 확대하고자 주민숙의공론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번 공론회는 시민 참여와 숙의 과정을 통해 인천의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론회에는 인천 시민들이 환경, 사회, 경제 등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에 대해 원탁 토론 방식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목표, 주요 추진과제, 지표체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공론회에서 도출된 숙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체감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집단 지성이야말로 지속가능발전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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