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신화통신) 중국항만공정회사(CHEC)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레나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6일(현지시간) 사우디 디리야 컴퍼니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디리야 아레나 구역을 건설하기 위해 CHEC와 15억3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다목적 실내 복합단지, 3개의 복합 오피스 빌딩, 주차 시설이 포함된다.
7만4천㎡에 달하는 디리야 아레나는 콘서트, 스포츠 행사, e스포츠 경기, 전시, 라이브 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디리야 컴퍼니는 아레나가 2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면서 전 세계 여러 방문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리야드 북쪽 외곽에 위치한 디리야 프로젝트는 역사적 도시 디리야를 주요 문화·유산·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즈위안(楊志遠) CHEC 중동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수주는 사우디에서 CHEC가 세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CHEC가 프로젝트를 통해 풍부한 글로벌 경험, 전문 기술은 물론 복합단지 건설 분야에서 입증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CHEC는 지난해 12월에도 디리야에서 2억220만 달러 규모의 대량 굴착 공정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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