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양=신화통신) '구이저우(貴州) 스마트 제조'의 자율주행차량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한 바링허(壩陵河)대교의 '도로-다리-터널' 일체화 관리 플랫폼까지...최근 구이저우에 영국, 독일, 우간다,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온 청년이 모여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생태 보호 융합 분야 혁신 실천을 둘러봤다.
구이저우 한카이쓰(翰凱斯·PIX Moving)스마트기술회사가 연구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한 에밀 알리예프 히크메토비치 모스크바국립대학 국가빅데이터센터 주임보조는 "공항의 바리스타 로봇이든 방금 체험한 자율주행 자동차든 사람들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중국의 끊임없는 과학기술 혁신이 미래의 생활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을 신에너지 스마트차 생산에 활용하는 것을 보고 중국이 과학기술 혁신 영역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이들 자율주행 차량이 러시아 도로를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MW 등 독일 자동차기업에 안전 관련 컨설팅 서비스와 품질관리 훈련을 제공하는 독일의 니클라스 클링겔 자동차안전컨설팅 고문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세계를 깨끗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과 독일 양국의 자동차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사슬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에서 무인비행기까지 순수 전기 동력의 교통수단이 중국에서 빠르게 세대 교체되고 있다"면서 "그 속에 포함된 환경보호 이념은 탄소 제로 배출의 환경보호 목표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기후 청년행동' 공동 설립자인 이그나시오 비야로야는 안순(安順)시에 위치한 바링허(壩陵河)대교를 둘러보며 "이런 '생태 교량'의 패러다임을 고향에 가져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중국 교량 건설의 지혜가 아르헨티나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쿠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연구소 독일 대표는 "바링허 대교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국이 어떻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자연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험준한 산과 협곡을 넘어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지를 알게 됐다"면서 "구조물의 안전성과 생태 보호를 결합한 개념은 글로벌 인프라 분야에서 필요한 친환경적인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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