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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만 하면 AI가 회의록이 '뚝딱'…생활 속 파고드는 AI 비서 SKT '에이닷' 공개

선재관 기자 2025-06-30 11:15:24

SKT 에이닷, AI 회의록 

'노트'·개인 비서 '브리핑' 공개

SKT가 30일 AI 서비스 ‘에이닷’에 회의나 강의 등의 상황에서 음성을 자동으로 적고, 요약하고 정리하는 ‘노트’ 서비스와 사용자의 일상을 종합 분석해 자연스럽게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서비스 등 2종의 AI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을 일상에 밀착한 개인 비서로 진화시킨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정리하는 '노트'와 사용자의 상황을 먼저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에 두 가지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는 AI를 통화 요약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업무와 일상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핵심 기능인 '노트'는 음성으로 이뤄지는 모든 순간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다. 회의나 강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은 물론 문맥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다듬고 핵심 내용을 요약한다. 단순히 받아쓰는 수준을 넘어 '회의록'이나 '강의 노트' 등 목적에 맞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형식에 맞춰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한다. 특히 '강의 노트'의 경우 복습을 위한 질문까지 만들어줘 학습 효과를 높인다.

 
에이닷 ‘노트‘ 앱 버전 정리 화면(예)

완성된 노트는 링크를 생성해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다. PC 웹과 앱을 모두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베타 기간 동안에는 1회 최대 100분, 월 600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브리핑'은 사용자가 묻기 전에 먼저 정보를 제안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서비스다. 사용자의 일정과 관심사를 분석해 아침마다 출근길 날씨 정보나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나만의 AI 비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선착순 2만 명에게 우선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연내 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방침이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 사업부장은 “이번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 베타 버전 추가는 에이닷을 AI 기술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음성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 기반으로 일상에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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