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7%를 기록해 전월 말(0.53%) 대비 0.0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당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5%p 줄어든 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은행권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3월 4조1000억원에서 4월 1조7000억원으로 약 2조4000억원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연체율이 0.58%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0.60%)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통상 은행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연체채권 상·매각 관리가 강화되는 분기 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연체율 상승 추세를 고려했을 때 5월 연체율은 2월 수치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4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3조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 역시 0.12%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0.62% 대비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역시 연체율이 한 달 새 0.41%에서 0.43%로 0.02%p 늘었다.
특히 중소법인 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80%에서 0.89%로 0.09%p 늘며 한 달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연체 우려 차주 등에 선제적인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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