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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 풍력 사용 친환경 선박 장치 윙세일 개발

김지영 기자 2025-06-17 18:36:56

윙세일, 양력 이용한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기상 악화 시 날개 접는 '틸팅' 적용...운항 안정성↑

 HD한국조선해양이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 시제품의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풍력을 이용해 선박을 움직이는 친환경 장치 윙세일 개발에 성공했다.

17일 HD현대에 따르면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Hi-WING) 시제품의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항공기 날개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윙세일은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한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 규모로 주 날개 양측에 보조 날개를 장착해 추진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상 악화 시 날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렵연합(EU)는 온실가스 집약도 규제를 통해 해양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윙세일은 선박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 중 하나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 규모로 주 날개 양측에 보조 날개를 장착해 추진력을 극대화했으며 기상 악화 시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틸팅 기능을 적용해 운항 안정성을 높였다.

HD현대△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통한 해양 탄소 저감과 스마트 선박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운용 중인 MR급 탱커에 설치해 실제 해상에서 성능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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