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4-1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의 아파트 7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1166가구가 들어서며, 사업비는 4453억원으로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10.5% 수준이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4196억원) 수주에 이어 부산 연산 10구역까지 더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301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연간 수주액이 1조3331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만에 이미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과,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도 참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입지 특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설계와 고급 디자인,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적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산, 강남 등 서울 핵심 지역에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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