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자신과 주변을 보호하는 '안전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기존의 이론 중심 소방 교육에서 벗어나, 미션 수행 방식과 놀이형 콘텐츠를 결합해 어린이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추천과 보호자 동의를 거쳐 선정된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저학년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참가 아동들은 롯데월드타워 내 피난안전구역 및 소방안전체험센터 등 특화된 공간을 활용해 실제와 같은 교육을 받았다.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연기 속 탈출법, 소화기 사용법 등 실전 중심의 훈련이 이뤄졌으며, 아이들은 각자의 '히어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안전 습관을 체득했다.
특히 롯데물산 소방방재팀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아이들에게 실전 대응법을 친근하게 전달했으며, 이는 회사의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아이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어린이 안전지킴이' 선서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키즈 히어로 수료증' 수여를 통해 참여 아동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신의 역할을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혁신 롯데물산 CSV팀 팀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면서도 안전의 본질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자산과 임직원 역량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CSV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피난안전구역 내에 소화기 화재 진압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소방안전교육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국내 판매시설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아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하는 등 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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