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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佛 마크롱 "31조원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李文昕,比拉尔·贾维希 2025-05-20 20:43:02
지난 1월 17일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의 바브다궁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파리=신화통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프랑스의 연례 투자 유치 행사 '제8회 프랑스를 선택하세요'에서 총 200억 유로(약 31조3천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행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프랑스는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해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200여 명의 국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인공지능(AI) ▷교통 운송 ▷녹색 에너지 등 업계를 아우르는 약 50건의 투자 의향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미국의 프롤로지스가 데이터센터 및 물류창고 건설에 64억 유로(10조350억원)를 투자했으며 MSC 크루즈가 프랑스 조선소에 총 35억 유로(5조4천880억원) 규모의 크루즈선 2척을 주문했다. 또한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향후 3년간 프랑스에 10억 유로(1조5천6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동시장, 세제 등 분야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개혁 조치가 외자를 다시 불러들인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료 절차와 규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개혁을 계속 추진하고 유럽 단일 시장 건설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인 어스트앤영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랑스는 6년 연속 외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유럽 국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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