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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상승 마감…셧다운 종료 기대감에 기술주 매수세 몰려

정세은 기자 2025-11-11 08:14:08

다우지수 0.81%·S&P500 1.54%·나스닥 2.27%↑

팔란티어 8.81% ↑…AI 반도체 종목 상승세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 커져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 정지(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1.53p(0.81%) 오른 4만7368.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63p(1.54%) 상승한 683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64p(2.27%) 뛴 2만3527.17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셧다운 해제로 미국 경제 소비 모멘텀과 투자 심리가 동시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상승 출발했다. 

전날 열린 상원 전체 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첫번째 단계인 절차 표결이 찬성 60표·반대 40표로 가결됐다. 이번 표결에는 일부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셧다운 종료를 위한 협의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안에는 내년 1월까지 정부 기능을 재개하고, 최근 단행된 대규모 연방정부 인력 감축 조치를 되돌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셧다운 해제 소식에 기술주가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5.79% 올랐고 △TSMC(3.06%) △AMD(4.47%) 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AI 거품론으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팔란티어도 8.81% 급등했다. 

셧다운 해제로 지연됐던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 공무원 복귀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더욱 명확한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12월 기준금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경우, 연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5.9%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7.8% 하락한 17.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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