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미 연방정부의 대(對)중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한 대가로 경제 하락, 사회적 혼란, 심지어 더 비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양국의 경제 총량이 전 세계의 약 45%, 무역이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충분한 계획 없이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가 각각 80%, 78% 이상이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새로운 공급처를 찾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대량 수입하전 석유, 천연가스, 대두, 돼지고기 등은 다른 국가에서 쉽게 들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국 경제 '디커플링'이 미국을 더욱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를 인용,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대중국 추가 관세로 1.4%포인트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공급망 조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전문화 하락에 따른 생산성 손실, 혁신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회비용 증가 등을 경고했다.
그 외에도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고 있지만 효과적이지 않다며, 화웨이와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와 같은 중국 기업이 미국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첨단에 가까운 기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양국이 무역, 투자 및 상호작용 등을 통해 갈등을 완화할 수 있다며 역사적으로 제재, 관세, 디커플링, 고립이 번영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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