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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전체 상장사 매출 합계 1경3천조원 돌파...순이익 1천12조원 이상

姚均芳,梁旭 2025-05-09 17:11:37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상장사의 매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일 기준 상하이∙선전(深圳)∙베이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총 5천412개 상장사(실적 발표 미룬 기업 제외)의 2024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매출 합계는 71조9천800억 위안(약 1경3천964조원), 순이익은 5조2천200억 위안(1천12조6천800억원)에 달했다.

지난 3월 27일 선전(深圳)에 있는 러쥐(樂聚)로봇기술의 엔지니어들이 작업에 몰두한 모습. (사진/신화통신)

중국상장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0%에 가까운 기업이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4분기 상장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전 분기 대비 8.11% 늘었다. 지난해 수익을 낸 기업은 4천36개로 전체 상장사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그중 2천194개 기업의 수익이 증가했고 553개 기업의 수익 증가폭은 100% 이상을 기록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의 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2조8천900억 위안(1경2천200조원), 2조5천500억 위안(494조7천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창업판(創業板),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 기업의 매출 증가 속도가 전반적으로 선두를 달렸고 상하이∙선전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사의 순이익 지표는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9개 업종 중 7개 업종은 매출이 플러스 증가했고 16개 업종은 수익을 거뒀다. 또 5개 업종의 순이익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사의 연간 연구개발(R&D) 투자도 계속해서 확대됐다. 투자액 합계는 1조8천800억 위안(364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00억 위안(11조6천4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R&D 혁신이 상장사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견인하며 전략적 신흥산업, 하이테크 제조업 상장사의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가 시장의 평균 수준을 크게 뛰어넘고 관련 산업 기업의 전체 실적이 높은 성장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상장사의 수출 업무 역시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했다. 역외 수입은 7.97% 늘어난 9조4천400억 위안(1천831조3천600억원)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1.06%포인트 올랐다.

한편 중국상장사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시장 상장사의 순이익은 1조4천900억 위안(289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4천84개 상장사는 올 1분기 수익을 내며 반등세를 공고히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시장 상장사는 총 5천42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후 신규 상장사는 137개, 조달 자금은 920억9천800만 위안(17조8천67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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