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지난해 상장사 80% 이상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기업 265개사 모두 2024년도 연례보고서를 공시했다.
지난해 베이징증권거래소 265개 상장사의 총 매출은 1천808억4천500만 위안(약 34조5천413억원)이다. 평균 6억8천200만 위안(1천3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10억3천만 위안(2조1천67억원)으로 평균치가 4천162만1천800위안(79억원)을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80%인 225개다.
특히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효과로 소비, 자동차 등 업종 기업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상장사의 투자 의향이 강화되고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이로 인해 고정 자산, 무형 자산 및 기타 장기 자산의 지출 합계는 199억5천500만 위안(3조8천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25% 증가했다.
한편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76% 증가한 1천47억8천만 위안(20조129억원)을 기록했다. 5년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이 가운데 20개 기업의 매출 또는 이윤이 상장 전보다 2배 늘어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최근 수년간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투자액이 91억 위안(1조7천381억원)을 넘어서면서 평균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가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사의 발명 특허 건수는 21.86% 늘어난 7천 건에 육박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의 절반 이상의 상장사가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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