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올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우정·택배 업계에서 처리한 택배 물량이 누적 48억 건을 넘어섰다.
6일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역대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소비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노동절 연휴 기간 우편∙택배 산업은 문화관광 산업과의 심도 있는 융합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모델을 혁신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는 바오청루(保成路) 야시장이 영업시간을 연장해 야간 택배 수거량이 크게 증가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는 판다 기지의 택배 서비스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판다 인형이 택배를 통해 세계 각지로 발송됐다.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는 공항 내에 택배 서비스 지점이 마련돼 관광객이 여객 터미널에서 바로 '쇼핑+택배'의 원스톱 서비스를 누렸다.
국가우정국의 한 관계자는 올 노동절 연휴 우정·택배 업계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상업·관광·문화·스포츠·건강 등 다양한 업종과의 융합을 심화함으로써 더 많은 유효 수요를 창출해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동절 연휴 기간 결제 건수도 늘었다. 해당 기간 중국의 결제 네트워크인 유니온페이(銀聯∙은련)와 왕롄(網聯·NUCC)은 총 234억3천900만 건의 결제를 처리했다. 거래 금액은 7조6천400억 위안(약 1천459조2천4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노동절 연휴 대비 각각 20.49%, 3.21% 확대된 수치다. 그중 역외 방문객의 중국 내 결제 거래 건수와 금액은 각각 244.86%, 128.04%씩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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