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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해외로 뻗어나가는 中 수소에너지 산업...세계 탄소배출 감축 견인

罗鑫,李欣 2025-04-07 14:37:43
지난해 8월 20일 베이징 다싱(大興)국제수소에너지시범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시범 스테이션에서 충전 중인 수소차.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수소에너지 산업이 기술 혁신, 규모화 발전을 거쳐 해외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과 벨기에, 스페인 바이어와 수출 사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왕쯔하오(王子豪) 베이징 중뎬펑예(中電豐業)기술개발회사 사장조리는 알카라인 수전해(AWE) 수소 생산 설비를 미국·독일·스페인 등 약 30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수년간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다싱(大興)국제수소에너지시범구에선 이처럼 해외 진출 움직임이 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소 생산국으로 연간 생산량은 약 3천300만t(톤)에 달한다. 이 중 공업 수소 품질 표준에 부합하는 수소는 약 1천200만t으로 조사됐다. 재생에너지 설비용량도 세계 1위로 수소에너지 공급에 있어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각국도 대규모 수소에너지 시범 프로젝트 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의 해외 진출은 현지 경제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소에너지 응용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 하이더리선(海德利森·HYDROSYS)테크회사는 해외에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가능성을 포착하고 지난 2023년 두바이에 수소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압축기 등 설비를 공급했다.

"올해 해외 주문이 전년 대비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궁닝펑(鞏寧峰) 하이더리선 관계자는 "수소 스테이션의 핵심 설비와 부품 검사 설비 등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시범 운용부터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계획·정책 수립까지 확실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 많은 기업이 해외 진출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20일 촬영한 베이징 다싱국제수소에너지시범구. (사진/신화통신)

관련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수소에너지 산업 시스템을 형성하고 교통, 에너지 저장, 공업 등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에너지 응용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소 생산이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확대되고 있어 에너지 녹색 전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각지도 최근 수년간 수소에너지 전체 산업사슬의 발전과 응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다싱에 수소에너지 산업을 배치했다. 최근 이곳에 입주한 수소에너지 기업은 무려 200개가 넘는다. 산업 클러스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왕 사장조리는 "중국이 추진하는 탄소 정점 및 탄소 중립은 청정에너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수소에너지는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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