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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지난 20년간 美 현지생산에도 국내 생산·수출↑

박연수 기자 2025-03-31 10:11:33

미국 수출 대수 37.2% 증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 [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첫 미국 공장 준공 후 오히려 국내 수출과 생산이 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첫 미국 공장인 앨라배마공장 준공 후 20년간 현대차·기아의 국내 수출과 생산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앨라배마공장 준공 전인 2004년 현대차·기아의 미국 수출 대수는 73만8868대에서 지난해 101만3931대로 37.2% 늘었다.

미국 수출액도 같은 기간 91억8400만 달러(13조5050억원)에서 지난해 274억1500만 달러로 198.5% 증가했다.

국내 생산도 함께 많아졌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생산 대수는 2004년 269만대에서 지난해 341만대로 26.5% 늘었다.

현지 생산에 따른 신속한 공급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현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며 얻을 수 있는 결과라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산업에 중요한 축으로 작동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미국 생산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내수 진작과 수출 등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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