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중소형사를 중점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대상으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거론되고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카디프와 신한금융그룹이 합작해 지난 2002년 설립됐고, 상장지수펀드(ETF) 변액보험, 신용생명보험 등의 상품을 운용한다. 올해 기준 글로벌 BNP파리바카디프가 약 85%, 신한은행이 약 15%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수가를 1000억~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현재 자문사 선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다만 보험사는 없어 이번 인수로 관련 라이선스 확보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여러 매물을 보며 인수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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