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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손잡고 '한국적 AI' 개발 박차

선재관 기자 2025-03-23 10:27:08

KT-민족문화연구원, 한국학 데이터 기반 AI 공동 연구 협약 체결…상반기 상용화 목표

KT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허은, 이하 민연)과 21일 오후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적 AI 개발 연구 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협약 체결 후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왼쪽)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허은 원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KT]
[이코노믹데일리] KT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손을 잡고 한국 문화와 정서를 담은 ‘한국적 인공지능(AI)’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23일 민족문화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적 AI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민족문화연구원이 보유한 방대한 한국학 데이터를 확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깊이 이해하는 AI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KT는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한국적 AI에 민족문화연구원의 고품질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데이터에는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등 한국어 사전 데이터 △한국현대소설사전 근대간행물사전 등 백과사전 데이터 △민족문화연구총서 등이 포함된다. KT는 이러한 풍부한 한국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의 언어 이해 능력과 문화적 맥락 이해도를 높여 더욱 정교한 한국적 AI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T와 민족문화연구원의 협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긴밀한 논의의 결실이다. 양 기관은 한국적 AI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적의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해 왔다.

향후 양 기관은 한국적 AI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AI가 특정 편향성 없이 한국의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AI 데이터 품질 향상 연구, 한국적 AI 가치관 연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학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 기관으로 한국어 사전 편찬, 한국 문화·역사 관련 출판물 발간, 한국학 연구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인문학과 정보기술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허은 민족문화연구원장은 “AI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문학은 인류와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깊은 성찰을 통해 당면 과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KT와 함께 ‘한국적 AI 시대의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은 “민족문화연구원의 방대한 한국적 데이터는 KT가 한국적 AI를 개발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적 AI 연구 개발을 위해 국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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