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최 사장은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삼성SDI는 이날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주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등 네가지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DS부문 미주총괄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향후 진행될 사업 향방에 대한 그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최근 2조원 규모의 유상장자와 이를 통한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내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시설 투자 등 미래성장 가능성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 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당일 자사주를 즉각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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