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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환경] 까맣던 여과지가 회백색으로~ 베이징, 대기질 개선 '뚜렷'

田晨旭,陈晔华,武巍,张晨霖 2025-03-13 12:12:01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룬추(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이 올해 양회에서 공개한 베이징시 대기 환경 모니터링 장비의 여과지는 지난 2015년 검은색에서 회백색으로 바뀌었다.

황룬추(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이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 두 번째 '부장 통로(部長通道)' 집중 취재 활동에서 언론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0여 년 전 베이징은 대기 오염이 자주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 시즌에는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베이징은 '베이징시 2013~2017년 깨끗한 대기 행동 계획'을 실시했다.

2015년 12월 25일 한 시민이 스모그로 덮인 베이징 고궁의 각루(角樓)를 사진에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구체적으로 ▷오염물질 배출 감축 ▷고소모∙고오염 산업 신규 증가 억제 ▷에너지 구조조정 가속화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청정 생산 등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새로운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감축 메커니즘을 추진했다.

2017년 3월 18일 가동을 중단한 베이징의 마지막 대형 화력발전소인 화넝(華能)베이징화력발전소의 발전 설비. (사진/신화통신)

또한 베이징은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및 주변 지역과 연합 행동에 나서는 한편, 환경오염 거버넌스 체계와 거버넌스 능력의 현대화 건설을 끊임없이 추진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슈어(沈秀娥) 베이징시 생태환경모니터링센터 주임은 지난해 베이징의 연평균 PM2.5 농도가 30.5μg/m³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4년 연속 국가 대기질 2급 표준에 안정적으로 다다랐다. 또 베이징시의 공기질이 양호한 일수는 전년보다 19일 늘어난 79.2%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114일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도∙엄중 오염 일수는 2013년의 58일에서 지난해엔 2일로 줄면서 감소폭이 96.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애호가들이 지난해 11월 29일 새벽 베이징 고궁 서북각루에서 아침노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시의 대기오염 거버넌스 업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올 1월 베이징시는 정부업무보고에서 '0.1μg' 행동을 발표했다. 오염 거버넌스를 한층 더 과학적이고 정확하면서 정밀하게 전개해 대기질을 더욱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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