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신화통신) 스페인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2.7%로 발표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이날 '거시경제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스페인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도 이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전 분기 대비 0.6~0.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내수, 특히 민간 소비의 활성화가 경제 성장의 탄탄한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내년과 내후년 스페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9%, 1.7%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해 스페인 경제는 3.2% 성장해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 경제체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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