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뉴얼된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KT가 2017년부터 운영해온 ‘KT 빅사이트(BigSight)’ 플랫폼의 ‘생활인구분석솔루션’을 고도화한 것이다. 기존 플랫폼이 지역 내 활동 인구에 대한 단편적인 분석에 그쳤다면 새 플랫폼은 AI 기술을 접목해 시간대별 생활 위치, 이동 목적, 이동 수단 등 사람들의 이동 행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총 4가지 유형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준으로 이동 목적과 수단을 분석하는 ‘생활이동데이터’, 특정 시점 및 지역의 총인구를 파악하는 ‘생활인구’, 특정 시점 및 지역의 중복 이동 횟수를 포함한 인구 이동량을 분석하는 ‘유동인구’, 그리고 시·군·구 단위에서 일정 시간 이상 머무른 인구를 분석하는 ‘체류인구’ 데이터가 포함된다.
플랫폼의 주요 특징으로는 △50m 단위의 정밀한 공간 데이터 제공 △지도 확대·축소에 따라 50m, 250m, 500m, 1km 등으로 자동 조정되는 반응형 격자 제공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공간 정보 시각화 및 분석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시계열 분석 및 실시간 동적 변화 분석 △최대 4개 지역 비교 분석 기능 등이 꼽힌다.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정밀하고 다각적인 인구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경기도청이 주관하는 민간 데이터 공동구매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KT는 경기도청과 수원, 용인, 화성 등 11개 시군에 생활이동데이터, 생활인구, 유동인구, 체류인구 등 4종의 데이터와 생활이동분석솔루션(PLIP)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청과 참여 시군은 도시 공간 및 교통 인프라 개선, 인구 감소 지역 조기 감지 및 대응 등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이번 리뉴얼된 K-데이터 인사이트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AI 에이전트 연동을 강화하여 교통, 안전, 환경, 주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민간 기업의 마케팅 전략 최적화 및 상권 분석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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